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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리뷰

영화 <스위치> 하룻밤 사이 180도 뒤바뀐 인생, '나 다시 돌아갈래'

by 행복한유목민 2023. 4. 6.

 
잘 나가던 내 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뀌었다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이야기이다. 탑스타였던 주인공이 하룻밤 사이 180도 뒤바뀐 인생이 되어버린 이야기. 2023년 1월에 개봉했던 영화 <스위치>가 OTT서비스를 통해 공개됐다. 한바탕 웃음이 필요한 분들은 스위치를 켜길 바란다.
 

영화스위치포스터

 

영화정보

장르: 코미디, 드라마
감독: 마대윤
출연: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김준, 김미경, 유재명
상영시간: 112분 35초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주요 배역

박강(권상우), 조윤(오정세), 수현(이민정), 박강엄마 남순(김미경), 로희(박소이), 로하(김준), 택시기사(유재명)

 

스위치를 눌러 인생이 바뀌다.

박강은 잘 나가는 천만 배우이자  탑스타이다. 그러나 인성은 별로인 데다 이기적이고 스캔들을 달고 다닌다. 박강은 사고를 치고 매니저인 조윤은 뒷수습하기 바쁘다. 한국 영화 대상 시상식 날인 크리스마스이브날 박강은 남우주연상을 받는다. 시상식이 끝나고 박강은  매니저 조윤과 술 한잔을 먹고 크리스마스트리 모형이 지붕에 달린 택시로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든다.

 

다음날 소란스러운 아이들 소리에 잠이 깬 박강. 낯선 집에서 낯선 아이들이 아빠라고 부르며 박강에게 달려온다. 그리고 박강에게 술을 그만 먹으라며 잔소리를 하며 다가오는 낯익은 한 여자. 그녀는 박강이 한때 사랑했던 수현이다. 변두리 전셋집에 쌍둥이 아이 둘, 그리고 와이프가 되어있는 수현까지. 박강은 이 모든 게 꿈이라고 생각하며 부정하지만 결국 현실이 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불현듯 어젯밤 술에 취해 탔던 택시에서 택시기사가 건넨 말이 떠오른다. 

 

"지금 인생이 후회되지 않으세요? 만약 선택을 바꿀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만약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 직접 경험해 보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으니까요.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겁니다." 

 

이 모든 상황이 택시기사 때문이라고 생각한 박강은 택시회사를 찾아가다. 그러나 찾을 수가 없다. 박강은 자신이 다니던 병원을 찾아가는데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무명의 재연배우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어제까지 자신이 살던 고급 아파트를 찾아간다. 그러나 자신이 살던 집에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다 경찰서로 끌려간다. 

 

박강은 탑스타가 되기 전 연극을 하면서 알게 된 후배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조윤이 탑스타가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룻밤 사이에 박강과 매니저 조윤의 인생이 뒤바뀐 것이다. 조윤을 찾아간 박강은 생계를 위해 조윤의 매니저가 된다. 그리고 조윤의 스캔들을 뒷수습하기 바쁘다. 정확히 둘의 역할이 바뀐 것이다. 어느 날 조윤의 촬영날 다른 배우가 펑크를 내고 박강이 그 연기를 하게 되는데...

 

뒤바뀐 인생은 어떻게 될까? 궁금하신 분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하시길 바란다. 

 

영화 감상평

역시 믿고 보는 오정세 배우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권상우 배우와의 티키타카가 웃음 포인트였다. 로희와 로하를 연기한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감정변화를 겪는 주인공을 보며 코끝 찡한 감동도 느낄 수 있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웃음과 기분 좋은 상상이 필요한 이들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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