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 시즌1은 2022년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8부작 드라마다. 고등학교 시절 집단 괴롭힘을 당한 주인공이 성인이 되어 치밀하고 처절한 복수를 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도깨비>, <미스터선샤인>등 많은 히트작을 쓴 김은숙 작가의 작품이다.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잘 드러나게 하는 연출로 호평을 받은 안길호가 감독을 맡았다. 2023년 3월 10일 파트 2가 공개예정이라 복습차원에서 전편의 줄거리를 정리해 보았다.
주요 인물
주요 인물은 다음과 같다. 문동은(송혜교), 주여정(이도현), 박연진(임지연), 강현남(염혜란), 전재준(박성훈), 하도영(정성일),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 문동은 어린 시절(정지소)이다.
줄거리
2004년 중소도시인 세명시의 한 고등학교.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동은. 동은을 괴롭히는 건 같은 반 친구들인 박연진, 전재준, 이사라, 최혜정, 손명오 다섯 명이다. 가난하고 미혼모의 딸인 동은은 이 다섯 명 친구들의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 그들은 고데기로 동은의 몸에 상처를 입히고 이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성추행까지 한다. 선생은 이 사실을 알고도 사건을 키우지 않기 위해 급급하고 더 나아가 피해자인 동은에게 폭력을 가하기까지 한다. 연진의 엄마는 딸의 잘못을 무마하기 위해 동은의 엄마를 돈으로 회유한다. 동은의 엄마는 돈을 받고 동은의 자퇴서에 학교 폭력이 아닌 부적응이라고 적는다. 합의금을 받은 동은의 엄마는 동은을 남겨둔 채 사라진다. 동은은 목욕탕 청소를 하고 공장에서 일하면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보고 교대 합격까지 하게 된다. 다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세명시에 찾아온 동은.
동은은 가해자 학생들의 신상에 관한 모든 자료를 차곡차곡 모아 왔다. 사라는 목사님 딸로 화백이라 불리며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중독자이다. 혜정은 허영심 가득한 스튜어디스이다. 명오는 돈 많은 재준에게 월급을 받으며 온갖 괄시를 받는다. 연진은 잘 나가는 건설사 사장과 결혼해서 딸이 하나 있다. 연진은 기상캐스터지만 원고하나 제대로 쓰지 못한다. 그러나 남편의 재력을 무기로 자신만만하게 살고 있다. 가해자인 다섯 명의 친구들은 여전히 최악의 인성이지만 나름 겉으로는 잘 살고 있었다.
동은은 복수를 위해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 미친 듯이 과외를 한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일하던 동은은 영양실조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간다. 응급실에서 병원원장 아들인 인턴 여정을 만나게 된다. 연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바둑을 배우기로 한 동은은 여정을 만나 바둑을 과외받게 된다. 동은과 여정은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묻지 않은 채 바둑을 하며 사계절을 보낸다. 여정은 동은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자연스레 멀어진다. 시간이 흐른 후 운명처럼 기차에서 둘은 다시 만난다. 동은이 세명시에 있다는 사실을 안 여정은 엄마가 병원장인 대형병원을 포기하고 동은이 있는 세명시에서 개원을 준비하게 된다.
동은은 고등학교 시절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주려 했던 보건교사를 만나서 또 다른 피해자였던 윤소희에 관한 이야기와 자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명오를 만나 그 자료를 준다. 소희가 죽었고 자살로 결론 났지만 사실은 타살이라는 사실과 시체안치실의 위치를 알려준다. 그리고 옥상에서 밀어 떨어뜨린 사람이 연진이라고 말해준다. 동은은 명오를 이용해 연진을 협박하고 그들 사이에 균열을 일으킨다.
동은은 연진의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이사장의 비밀을 찾아내 협박해서 원하는 자리를 얻는다. 이 과정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현남을 만나게 되어 서로의 이익을 위해 공모하게 된다. 현남은 동은의 복수대상인 다섯 명의 친구들의 뒤를 쫓아다니며 일상을 사진으로 찍는다. 동은은 현남의 딸에게 과외를 해주고 동은은 현남이 제공하는 사진들을 통해 가해자 다섯 명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게 된다. 사진으로 연진이 딸과 함께 안과를 다니는 것을 알게 된 동은은 학창 시절 재준을 떠올린다. 재준은 적록색맹이 있었고 그 병은 유전이다. 연진의 딸 예솔은 재준의 딸이었다.
연진의 남편 도영과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바둑을 오랜 시간 배운 동운은 도영이 자주 다니는 기원에 간다. 도영이 매주 금요일에 기원에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은은 의도적으로 그와 마주치고 대국을 하게 된다. 여정이 가르쳐준 기술로 도영을 이기는 동은. 도영은 그런 동은에게 관심을 보인다.
어느 날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받는 연진과 나머지 친구들이 다 모이게 된다. 동은이 그 자리에 나타나서 연진이 상 받을 때 축하한다며 환호성을 지른다. 불길함을 느끼는 다섯 명의 친구들. 동은은 연진의 딸 예솔이의 담임으로 부임한다. 이 소식을 들은 연진은 동은을 찾아오고 동은은 복수의 시작을 알린다. 곧이어 담임선생이 죽었다는 문자를 받는 연진. 그리고 이 모든 게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연진은 동은이 담임인걸 안 이후부터 불안해 미칠 지경이다. 연진은 교장과의 인맥을 이용해 동은의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경찰서 관계자를 찾아가 동은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번엔 교회로 사라를 찾아가는 동은. 사라를 협박하여 가방 가득 달러를 채워오라고 말한다. 그 돈으로 자신을 도와주었던 현남의 딸을 유학 보내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명오가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도영이 재준을 찾아가고 예솔이가 자기 아이임을 눈치챈 재준은 도영과 신경전을 벌인다. 도영 역시 재준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도영은 자신의 딸인 예솔이 적록색맹인걸 눈치챈다. 예솔이가 자기 딸이라고 확신한 재준은 예솔이를 데려오기 위해 폭주한다. 결국 아버지 참관수업에까지 따라오기에 이른다. 예솔의 참관수업에 온 도영은 예솔의 담임선생이 동은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도영은 동은이가 의도적으로 본인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카센터를 방문한 동은은 과거 자신이 당하던 폭력이 떠오르고 도현을 찾아간다. 과거 자신이 당했던 폭력으로 생긴 흉터를 보여주는 동은. 도현은 동은 곁에서 동은의 복수에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 도현 역시 아버지의 죽음으로 가해자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그 상처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도현은 상담을 받는다. 그러나 오랜 시간 받았던 상담으로도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한편 동은은 혜정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혜정의 예비 시어머니가 다니는 절에서 불공을 드리며 혜정의 시어머니와 친분을 쌓는다. 어느 날 절에서 혜정의 시어머니와 혜정, 동은이 만나게 된다. 혼비백산한 혜정은 무릎을 꿇고 동은에게 부탁한다.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일에 대해 시어머니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고 애원한다. 동은은 혜정에게 부탁을 들어줄 테니 명오의 실종신고를 하라고 한다. 명오의 죽음에 연진이 개입된 있을 거라고 생각한 동은이 연진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해서였다. 한편 도영은 혜정이과 만나 연진과 동은의 과거에 대해 듣게 된다.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된 도영은 충격을 받는다. 연진은 도영이 이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라고 도영에게 말한다. 한편 재준은 예솔이의 아빠로 살기 위해 연진을 사랑한다며 도영과 이혼하라고 말한다. 오히려 연진은 그 말을 듣고 자신이 도영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동은은 도영을 만나 담담하게 자신의 과거와 복수를 위해 해 왔던 일들에 대해 말한다. 그 시각 연진은 동은의 집을 알게 된다. 동은의 집은 연진의 집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이는 맞은편 집이었다. 동은의 방을 찾아 들어간 연진. 그 방엔 연진, 재준, 사라, 혜정, 명오의 행적이 닮긴 사진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연진은 그 사진들을 보며 동은을 없애야겠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 도영이 그 방에 들어선다. 한편 여정은 소희의 시신이 있다는 안치실이 비어 있음을 확인하면서 드라마가 마무리된다. 이로써 <더글로리> 시즌 1이 끝났다. 곧이어 시즌 2가 오픈될 예정이다.
'드라마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아라 허동구> 주요 인물, 영화 내용, 감상 후기 (0) | 2023.03.14 |
---|---|
영화 <올레> 주요인물 줄거리 비하인드 스토리 감상후기 (0) | 2023.03.13 |
불안한 청춘들을 담은 영화 <파수꾼> (0) | 2023.03.06 |
네이버 웹툰 원작인 영화 <아이들은 즐겁다> (0) | 2023.03.04 |
영화 소개 <고양이를 부탁해> (0) | 2023.03.03 |
댓글